2024 한국관광연구학회 동계학술대회가 오는 7일 서울관광재단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K-관광연구, 진단과 방향”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주요 현안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1시 개회식과 함께 시작되는 학술대회는 김향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석좌연구위원의 기조강연으로 본격적인 논의의 문을 연다. 김 위원은 “미래 관광환경에 대비한 한국 관광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국내 관광산업이 직면한 환경 변화와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후 이어지는 섹션별 발표에서는 국내외 관광산업의 주요 이슈를 다룬다.

섹션 1에서는 이인재 가천대학교 교수가 “우리나라 관광연구의 동향과 과제”를 발표하며, 현재 한국 관광산업의 연구 방향과 발전 가능성을 진단한다. 이어 김태영 경희대학교 교수가 “데이터과학, 디지털 웰니스와 관광융합연구”를 주제로 첨단 기술과 웰니스 관광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한다.

섹션 2에서는 이용근 공주대학교 교수가 “K-의료웰니스관광, 어떻게 활성화 가능한가?”를 발표하며, 의료와 관광의 융합을 통해 국내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탐색한다. 또한, 정승호 더리츠 회장은 “세계적인 랜드마크 개발 프로젝트 사례 연구”를 통해 글로벌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 관광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논의한다.

학술 발표 후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이충기 전 한국관광연구학회장을 좌장으로 전영철 상지대학교 교수, 김병국 대구대학교 교수, 류시영 한라대학교 교수, 송상섭 제주한림공원 대표가 참여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별 섹션 외에도 대학생 공모전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관광 콘텐츠의 미래를 탐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창규 한국관광연구학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관광산업은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관광으로의 혁신이 요구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관광산업의 현안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해결책과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대비해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관점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관광 분야의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대학원생과 학계 연구자, 산업계 관계자들 모두가 함께 노력해 한국 관광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 동계학술대회는 관광산업의 다양한 과제와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한국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